News from 1월 05, 2010

  2010/01/05
귀농을 꿈꾸며..
Last changed: 1월 05, 2010 20:49 by 자바지기


조화로운 삶

나는 제 2의 인생을 내가 태어난 고향에서 시작하고 싶다. 내가 사회 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가지고 있는 바램이다. 귀향에 대한 꿈만 가지고 있었지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실행에 옮기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개인적인 목표로 세우고 있는 나이는 내 나이 50이다. 아이들이 어느 정도 성장한 이후라면 나의 원하는 삶을 찾아서 갈 수 있으리라는 생각 때문이다.

한비야씨 책을 읽다가 우연한 기회에 읽게된 이 책은 정말 내가 꿈꾸던 삶을 살았던 두 사람의 귀농 이야기이다. 물론 이들이 살았던 모든 원칙들을 지키면서 살 자신은 없다. 하지만 이들이 진정 원했던 "단순하면서 충족된 삶"을 살고자 한다. 다른 사람들과의 경쟁 속에서 치열하게 사는 것이 아니라 협력을 통하여 서로 공생할 수 있는 환경 속에서 살고 싶다. 자연의 고마움을 느끼면서 나의 노동을 통하여 얻은 곡식과 채소로 나의 식생활을 주도해 나가고 싶다.

이 같은 바램이 지금까지는 단순히 하나의 바램일 뿐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올해부터 하나씩 준비해 나가기로 마음 먹었다. 먼저 귀향 후에 내가 살 집터를 마련하는 일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집터는 부모님이 신혼 생활을 시작했던 곳을 1차 후보지로 결정했다. 부모님이 신혼 생활을 시작했던 집터는 현재 밭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도로까지 진입로가 없어서 집을 지을 수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진입로를 확보하기 위하여 집터 앞에 있는 밭을 사야 한다. 귀농을 위한 준비 작업으로 올해 1차 목표는 진입로 확보를 위하여 땅을 사는 일이다. 매수할 땅이 크지 않아서 비용 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땅 주인이 매도할 의사가 있는지가 가장 중요할 듯하다.

만약 이 땅 매수가 원할하다면 다음 계획들도 차례대로 진행해볼 계획이다. 지금까지 집은 당연히 누군가를 통해서 지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직접 지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0대에는 시골 집 수리도 직접하고 다른 집 지을 때 돈을 받고 일하기도 한 경험이 있는데 손수 집을 짓는다는 것은 참 재미있는 경험이라는 생각이 든다. 고향 주위에 많은 흙을 이용해도 좋고,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돌집을 지어도 좋을 듯하다. 이와 같이 나의 삶을 위하여 필요한 많은 것을 자급자족할 수 있다면 나의 노후를 위하여 그리 많은 돈이 필요하지는 않겠다는 생각이다.

지금까지 집을 사려는 욕심 때문에 많은 부분을 포기하며 살았다. 하지만 집에 대한 욕심을 버린 지금 한편으로 마음이 편하다. 진정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함께..

Posted at 05 1월 @ 8:53 오후 by 자바지기 | 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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